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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맘 모두 챙기는 남대문 시장에서 - 골목골목 쇼핑의 즐거움

by 다시보기. 2025. 4. 24.

남대문 시장에서 - 골목골목 쇼핑의 즐거움

 
서울의 심장부에 위치한 남대문 시장은 한국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6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 선물도 사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며 보낸 특별한 시간을 소개해 드리려 해 보려고요. 남대문 시장의 매력은 무엇보다 다양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골목마다 숨겨진 보물 같은 가게들이죠.

중앙갈치에서의 점심 - 시간이 멈춘 듯한 맛집

남대문 시장 갈치 골목

명동을 둘러보고 남대문 시장 탐방의 시작은 소문난 맛집 '중앙갈치'였습니다. 오래된 갈치 전문점으로, 입구부터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남대문시장에 오면 꼭 들르는 곳~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역시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갈치조림

주문한 갈치조림은 작은 남비에 담겨 나왔는데, 그 비주얼부터 언제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빨간 양념 속에서 통통한 갈치가 익어 있는 모습이 정말 식욕을 자극했어요. 첫맛은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감칠맛이 일품이었고, 갈치의 부드러운 살과 무우 조림 양념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갈치조림 한상

반찬으로는 마른 김, 계란찜, 그리고 한두가지가 나왔는데, 특히 마른 김은 갈치조림 먹고 나서 함께 먹으면 밥도둑이 됩니다. 오래된 가게지만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범접 불가능한 맛이에요.

중앙갈치

"남대문 시장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중앙갈치예요. 여전히 같은 맛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골목골목 보물찾기 - 다양한 상점들

점심을 마치고 본격적인 쇼핑에 나섰습니다. 남대문 시장의 매력은 무엇보다 미로 같은 골목마다 숨겨진 다양한 상점들이에요. 처음에는 방향감각을 잃을 것 같았지만, 그것도 남대문 시장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첫 번째로 들른 곳은 그릇 전문점이었어요. 저렴이 부터 고가의 그릇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아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특히 작은 찻잔 세트등 수저세트 등 너무 예뻐서 다음에 집들이 선물용으로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아동복 매장을 찾았습니다. 오늘의 주요 미션이 조카들과 지인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것이었거든요. 남대문 시장의 아동복은 백화점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퀄리티가 좋아서 가끔 이곳에서 구매하곤 합니다.

선물 쇼핑의 즐거움 - 아동복과 액세서리

전 직장 동료의 아이가 곧 돌이 지나서 챙겨주고 싶어서 선물을 찾았어요. 고민 끝에 귀욤 뽀작 스타일의 아동복을 선택했습니다. 판매자분이 친절하게 리본까지 달아주셔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친한 동생의 아가들을 위해서는 일상복을 샀어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와 귀여운 디자인의 바지를 골랐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여러 벌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특히 남대문 시장의 아동복은 디자인이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액세서리도 몇 가지 구매했습니다. 귀여운 머리핀과 모자, 그리고 작은 가방까지 골랐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선물을 고르는 과정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더라고요.

남대문 시장 쇼핑 팁!

남대문 시장은 대부분의 상점들이 오후 4시에 문을 닫습니다. 충분한 쇼핑을 원한다면 오전이나 점심 직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아니면 새벽 시장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그때는 또 다른 분위기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 저는 오늘 낮에 방문했기 때문에 3시경부터는 서둘러 쇼핑을 마무리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움

남대문 시장에서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돌아다녔어요. 한 골목을 빠져나오면 또 다른 골목이 나타나고, 각 골목마다 특색 있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옷, 신발, 가방, 액세서리, 주방용품, 그리고 각종 생활용품까지 없는 것이 없어 보였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지하에 있는 수입 잡화점~ 아몬드부터 때타월 ㅎㅎ그리고 양주 등등 다양한 것들을 보는 즐거움, 이것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문득 시계를 보니 어느새 3시 30분! 대부분의 상점이 4시에 문을 닫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서둘러 마지막 쇼핑을 마무리했습니다. 남대문 시장의 영업시간이 좀 독특한데, 대부분 오후 4시면 문을 닫고 일부는 새벽에 운영하기도 합니다. 제가 오늘 낮에 방문했기 때문에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했죠.

남대문 시장, 다시 찾고 싶은 곳

쇼핑백 여러 개를 들고 남대문 시장을 나오는 길, 오늘 하루가 정말 알차게 느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필요한 선물도 모두 구매했으니 완벽한 하루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남대문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살아있는 문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을 더 넉넉히 잡고 와서 구석구석을 더 탐방해보고 싶어요. 특히 식품 코너와 해외 수입품 코너를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벽 시장의 활기찬 모습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대문 시장에서의 하루는 언제나 특별합니다. 골목골목 숨겨진 보물을 찾는 재미, 흥정의 즐거움,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까지. 이런 전통 시장의 매력은 대형 쇼핑몰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것이죠. 오늘의 남대문 시장 나들이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남대문 시장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곳입니다.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상품,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까지 모두 갖추고 있으니까요.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될 날을 기대하며, 오늘의 남대문 시장 탐방기를 마칩니다.